Camp Compass

부산에서 서울로 차를타고 올라오는길에 들린 하연옥입니다. 이미 오페라에서 코스요리를 먹은터라 살짝 부담은 됐었지만... 그래도 맛집이라는데!!!! 서울에서 가깝지도 않은데!!!! 먹.어.야.하.지.않.겠.는.가!!!!

식당내부는 무척 깔끔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런분위기 좋아합니다. 손님이 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돗대기 시장이 아니라.. 일반식당인데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미묘하게 풍기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아.. 비오는날이라서 그랬었을려나요?

마침내 나온 비빔냉면... 중간에 덜만든 돈까스처럼 뭔가 보이는게 바로 "육전" 이라는 물건이랍니다. 진주지방에서는 제사나 차례등을 지낼때 이 육전을 만들어서 제세상에 올리기도 한다더군요. 먹었는데 맛은 아주 찰졌습니다. 소스도 소스였습니다만.... 면요리인 만큼 면이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굵기에 비해 부즈럽고 쫄깃한 면발이... 왜 이집에 찾아와서 음식을 먹는지 알게하는 맛이더라구요.

진주를 지나가는길에.. 톨게이트에서 짐시 들러서 먹고가도 이야~ 하실거같습니다. 배가 매우 불렀던 제가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거든요 :D

address :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