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 Subject
- 부산 자갈치시장
- Writer
- louis
- Last Modified
- 2015/09/30
- Hits
- 14355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Guide auction info
- Tag
- 부산, 자갈치시장, 재래시장, 생선, 꼼장어, 생선구이, 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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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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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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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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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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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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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sh
출장을 갔다가 일이 일찍 끝나서 부산 자갈치 시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부산을 몇번 가보기는 했지만 자갈치시장을 가본적이 없더라구요.
일단 부산에 도착했으니 인증샷을 한 장.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를 타고 왔는데 요금이 59,800원이더군요.
가방을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울것 같아 보관함에 맡겼는데... 예전의 동전보관함을 생각하고 갔다가 깜놀했어요. 지문인식방식이더군요. 요금은 2000원이구요.
부산역에서 나오면 바로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자갈치시장으로 가기 위해 표를 구입했습니다. 남포역까지 2정거장이고 요금은 1300원입니다.(카드로 하면 1200원입니다.)
서울은 일회용으로 표를 사면 카드형태로 나오잖아요. 이거 나중에 카드값 환불을 따로 해야하고,,, 차라리 이런 표방식이 간단해서 사용하기 좋은것 같아요.
남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자갈치시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도보 5분정도.
중간에 부산종합관광안내소가 있더군요. 부산이 처음이신 분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갈치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건물이 너무 현대식이라 좀 놀랐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1층은 활어를 파는 곳이더군요. 뭐, 노량진수산시장과 다른건 없는데, 현대식 건물답게 아주 깨끗했습니다. 여기서 생선을 골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상차림을 해주는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검색을 좀 해봤더니 2층 식당들에 대한 악풀이 가득하더군요. 상차림가격도 비싸고, 회뜨는거 지켜보면 화내고(양을 속이기 위해서), 심지어는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회를 섞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예 올라갈 생각도 안했습니다.
건물뒤로 가면 바로 바다가 보임니다. 날이 흐려서(or 찰영을 잘 못해서ㅠㅠ) 사진은 영 아니네요.-_-;;; 저기 보이는 산은 천마산입니다. 저기 조각공원이 있다네요.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남항대교입니다.
자갈치시장 옆에 공동어시장이 있습니다. 왠만한 생선들을 보통 3마리 1만원에 팔더군요.(물론 비싼 생선도 있습니다) 집만 가까웠도 몇마리 사는건데...
공동어시장 옆으로 골목이 있는데 이곳에도 생선가게가 쭉~~ 있습니다. 저 갈치도 만원에 3마리 준다는데... 저희 동네 마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_@;;
좀 더 안쪽으로 걸어가면 꼼장어 집들이 쭉쭉 있습니다. 한 50여집은 되보이더군요.
자갈치시장에 왔으니 뭐라도 하나 먹고 가야지 하는 생각에 어디로 들어갈까 살펴보다가 할머니 2분이 운영하는 집으로 골랐습니다. 뭐... 어느 집이든 맛이야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할머니들 돈 좀 버시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가게 뒷쪽인데 철조망으로 되어 있네요. 바다가 좀 더 잘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ㅠㅠ
꼼장어 손질하는 모습을 한 컷^^
요런 불판이 있는데요... 밑에 연탄이 들어가 있어요.
딸랑 저것만 주십니다. 뭐 리필이야 되겠지만... 낮 술은 안하는데 그래도 꼼장어먹는데 술을 빠뜨릴 수는 없고... 다 먹을 자신도 없고.... 고민했는데, 할머니가 반만 먹으라네요^^ 반값만 받겠다고... ㅎㅎ
기다리는 동안 건너편 집을 보니 생선구이를 파는 집들이 많이 있더군요. 가격은 7000원이구요. 다음에는 저기도 가보야겠어요.
자... 기다리던 꼼장어야채볶음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매운 맛 말고 깔금하게 즐기시려면 소금구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손님들이 와서 소금구이로 주문했는데, 그게 양이 더 많아보이더군요.-_-;; 아마 야채때문인듯해서,,, 다음에 오면 소금구이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꼼장어에는 깻잎이죠.
근데 사실 특별히 맛있다고 말 못하겠네요. 꼼장어야채볶음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요? 다만, 지나다니는 사람구경하고, 할머니들과 대화하고, 더불어 항구의 비릿함과 시끌벅쩍한 분위기에서 느끼는 '군중속의 고독'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에 취해, 와보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먹고 나오는 길에 엄청난 수족관을 봤습니다. 대게라는데... 거의 압사수준인듯...
자갈치 시장으로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예전에 여기가 다 자갈밭이였다네요. 그래서 자갈처라고 불리우다 자갈치시장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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