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어쩌다보니 추석에 일정이 비게 되어서 등산이나 하고 왔습니다.

검단산으로 평소 가봐야지 하던 산인데 등산로 길이가 짧아서 그런지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더군요..

https://korean.visitkorea.or.kr/kor/bz15/where/wher...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는 "가족 나들이 산행으로 좋은 산"이라 소개하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나들이 하기에는 좀더 완만한 산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_-;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쪽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했는데 유길준묘로 올라가서 산곡초교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가다보니 밤이 이렇게 떨어지더군요.. 밤 가시에 한대 맞을뻔 했습니다 -_-;

"야생의 닭이 출현했다!"

라지만 야생일리는 없고.. 방목해서 키운다 해도 등산로쪽까지 와도 되는진 모르겠네요.

이쪽 길은 이렇게 돌맹이가 많아서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산 중턱에서 경치를 볼수 있는 바위가 있었습니다. 보이는 다리는 팔당대교로 보여집니다.

아직 9월 중순인데도 요렇게 단풍이 들듯 말듯한 나무도 있더군요.

정상 도착! 쉽게 올라온거 같지만 심박계가 계속 180을 넘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 ㅠㅠ

올라오니 경치는 좋더군요! 가운데 멀리 보이는건 팔당댐입니다.

코스모스가 정상에만 피어있던데 일부러 심은거 같기도..

역시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걸려서 사온 식량을 꺼냈습니다. 도시락 싸올까도 싶었는데 마땅한 배낭이 없어서 간단히 빵과 우유로 사왔습니다.

새 한마리가 제 식량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게 딴데 쳐다보면 바로 옆까지 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빵 한조각 주는거야 별거 아니지만 이것도 생태계에 혼란을 준다고 하죠..

하산길에 보이는 돌탑입니다. 등산로 옆에 2개정도 있던데 푯말까지 걸어놓은게 오래전에 쌓은건 아닌가 봅니다.

완공일까지 표시해주는 센스! 2002년이면 14년 전이니 꽤 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산곡초교부터는 산 초입정도 위치지만 마을이 있어 산이라고 부를수는 없더군요. 아스팔트길 따라 편하게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티셔츠에다 운동화로 가볍게 왔지만 등산화를 다음에는 등산화를 신고 와야할거 같습니다.

Address: 검단산 / 대한민국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