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 Subject
- 부산 황령산 당일치기
- Writer
- plextor
- Last Modified
- 2015/04/06
- Hits
- 26059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Guide auction info
- Tag
- 부산, 황령산, 물만골, 벚꽃, 포르쉐
- Attached file
-
그냥 벚꽃이 보고싶어 무작정 떠났습니다. 행여 서울에서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말이죠..
처음으로 들린곳은 황령산 물만골입니다. 예상했던대로.. 올해의 제 여행운은 영 좋지않아서 가는곳마가 구름낀 하늘이 잔뜩 있었습니다만.. 별 수 없죠. 주어진대로 찍는게 여행자의 미덕인것을... 황령산에 올라가는 코스는 몇개가 있지만..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물만골로 올라가는 코스가 제일 괜찮았지 않나 싶어서 시간을 내어 들러 봤습니다.
물만골의 안쪽은 시골 풍경같은 느낌이 가득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풍경이죠.
오르막길을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올라갔을때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것도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만골의 입구...라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여튼 마을버스를 타고 내렸을때 여기부터 찍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의 마을 어귀입니다.
명산답게 멋드러진 길에 절 간판이 많아요..(쿨럭)
벚나무는 외관이 촌스럽지않고 미끈하게 빠진 느낌이 있어 좋기는 하지만... 웬지 모르게 한밤중에 보면 제게는 영 느낌이 안좋기도 합니다...T.T
황령산에 아침부터 들러서 등산으로 하고 내려가시는 할아버님들. 아마도.. 황령산으로 바로 오신게 아니라 옆쪽 능선으로 등산코스 통해서 오신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대단하시죠? 제가 물만골에 들렀던게 10시경인데.... 대체 몇시에 등반을 시작하신....
물만골을 개인적으로 노렸던 이유는 이런 골목들에 있습니다. 너무 촌스럽지도 않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은...... 이쁜 골목들이 저를 당기기 때문이죠. 벚꽃의 계절이 지나면 어떨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드디어 황령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마는!!!! 날씨가 흐려요.... 그냥 괜찮은 포인트를 찾은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진달래던가요? 바람에 휘날리는 진달래는 참 매력적인 피사체임에 틀림이 없는듯 싶습니다.
그래도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찍어봤습니다만.. 역시 날씨는 어쩔 수 없네요. 기분좋게 바람 잔뜩 쐬고온걸로 만족해야겠죠..^;^;
밥을 먹으러 지인의 차를 타고 해운대의 달맞이고개로 이동하면서 이날 출사는 접었습니다. 식당얘기는 다음에~ 아마도 날씨가 좀 맑았으면 차를 세우고라도 찍었겠습니다만.. 웬지 하늘덕에 이미 빈정은 상해버려서요...(쿨럭)
그래도 황령산의 바람은 사진과는 상관없이 충분히 들러볼만한.. 시원~한 바람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쪼개서 다녀오기는 잘한것 같아요 :D
마지막 짤방은 얻어타고 온포르쉐. 시간은 좀 오래 걸렸지만 뭐 어떻습니까? 살면서 포르쉐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볼 일이 얼마나 있다구요?ㅋㅋㅋ먹는 얘기는 다음 글에서..(
- Next post
- 부산 역전 근처의 설렁탕 - 이조설렁탕
- Previous post
- 무교동 점심 투어 - 옛맛 서울 불고기
- Writer
- One line comment
- Rating
- Reg-date
-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