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지난주에 커피축제를 들렀다가, 같이 갔던 조카들에게 맛난 고기를 사주기 위해 덕수궁에서 종각쪽으로 걸어가던중에 청계천에서 야시장 행사를 하고 있는걸 봤습니다. 지난 여의도때 들렀던 기억에 비해서는 한참 작은 규모였습니다만.. 뭐 어떤가요? 보이면 가는거죠. 덕분에 밥먹고 잠시 바람이나 쐬다 왔네요 :D

오호..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밤 11시에 닫는 일정이었네요. 문 여는건 저녁 6시구요.... 올해 마지막이곘죠 아마.... 이제 날이 점점 추워지니 ㅎㅎㅎ

여러가지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나오는건 꽤나 재미있는 쇼핑거리입니다. 백화점도 좋지만... 저는 이렇게 사람손 잔뜩 들어간 물건쪽에 더 마음이 가네요. 만드는 사람의... 그 미묘한 느낌이 남아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물론 항상 양품을 고를 수 있는건 아니라 복불복이 좀 있습니다만.. :D

이런 마켓은 늘 볼거리, 구매할거리, 먹거리도 좋습니다만.. 제가 특히 좋아하는건 그 분위기를 보고 모여든 사람들의 여유와 두근거림이 느껴지기 떄문입니다. 물론 사람도 많고.. 피곤하기도 하고... 사고싶은 물건은 잔뜩인데 사지 못해서 아쉬움도 남습니다만....... 이런것도 추억이죠 :D

아마도 오늘과 내일이 마지막일듯 합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마지막 가을을 즐겨보자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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