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 Subject
- 올해 시골 마지막 행사인 김장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ㅋㅋ
- Writer
- 파즈AK
- Last Modified
- 2015/11/23
- Hits
- 8854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Guide auction info
- Tag
- 김장, 김치, 무, 배추, 속, 고추가루,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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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도 김장중이라 잠깐 올렸었는데 무사히 마치고 후기 올립니다 ㅎㅎ
김장할때 배추부터 무까지 직접 재배해서 하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데 올해는 동생하고 같이 참여해서 한 몫 거들었습니다 ㅋ
밭에 심어놓은 배추부터 뽑아야 합니다. 무는 이미 뽑으셨던데 배추는 칼로 뿌리 부분을 잘라놓고 하나하나 실어서 날랐습니다.
요런 수레로 차로 옮기고 한번에 마당까지 이동합니다. 양이 꽤 되는지라 은근 힘들더군요..
올해는 배추도 그렇지만 무도 참 잘된거 같더군요~ 속도 단단하고 꽤 무겁습니다.
이렇게 차로 이동해서 차곡차곡 마당에 쌓아두면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ㅋㅋ
간단하게 배추 손질해서 자르고 소금물에 담갔다가 큰 통에 하나하나 쌓습니다. 과정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데 역시 배추가 많아서.. 하다보면 꽤 힘듭니다 ㅠㅠ
통에 담아놓고 소금치는것도 잊지 말아야죠! 이렇게 쌓은 채로 배추를 하루정도 절입니다.
고생한다고 저녁에 먹은 특식! 보통은 보쌈을 많이 먹는데 왠지 해산물 위주로 먹었습니다.. 아마 술때문이 아닐까요 ㅋㅋ다음날 아침에 시골에 도착해보니 친척분들이 먼저 와서 배추를 헹구고 계시더군요. 가끔 앉아서 하기도 하는데 저희 가족은 서서 하는 편이죠~
이렇게 높은데다 올려놓고 서서 하면 허리가 편하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왼쪽부터 딱딱 진행되서 나가는게 꼭 김치공장을 보는거 같기도 합니다 ㅋ 소금물 빼고 1차로 헹구고 검사하고 2차로 행구고 검사하고 마지막으로 우측편에 저렇게 쌓는거죠.
한편에서는 무를 채썰어서 김치 속을 준비합니다. 저 많은 배추 속을 만들려면 무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겠죠 -_-;;
요렇게 무에다 고추가루, 양념등을 넣고 버무립니다. 근데 이거.. 꽤 힘들어요 ㅠ 보기에는 쉬워보이는데 무채가 꽤 무거운데다 골고루 버무려야 해서 꽤 힘든데.. 설명하기가 좀 힘드네요
맛깔나는 뻘건 김치속이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이거가지고는 어림 없어서 뒤에서는 또 버무리고 있다죠..
어느덧 배추탑 쌓기..가 아닌 헹구는게 완료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양이 꽤 되더군요 ㄷㄷ
물기 빠진 절임배추에다가 김치속을 골고루 넣어서 만들면.. 김치 완성입니다! 요렇게 아까 쌓인만큼만 하면 됩니다! 신난다! ㅠㅠ요즘은 친척들도 모이기가 힘들어서 이래저래 마지막 김장이 될지도 모르는지라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찍느라 돌아다닌다고 방해가 됬을텐데도 다들 이해해 주시더군요~ 그래도 도와드리면서 중간중간 찍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ㅠ 특히 고무장갑 꼈다 뻇다 하는게 아주 죽겠더군요 -_-;;
다들 고생한 덕분에 김장도 무사히 마치고 내년 김치도 걱정없이 먹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요리할때는 김치를 다용도로 활용하는지라 뭔가 든든하네요 ㅋㅋ 언젠가 김치로 만든 요리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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