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얼마전에 부산에 용무가 있어 내려갔습니다만... 거기서 만난 손님과 함께 달맞이길 근처에서 깔끔하게 점심한끼 때웠네욤...@.@;

뭐랄까.. 입구부터 깔끔한 느낌이랄까요? 이날 날이 미묘하게 좋기도 했습니다만... 그것때문만은 아니었을겁니다.

달맞이길 대로변에서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위치라서 그리 소란스러운 느낌이 아닌게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간판도 그리 화려하지 않은게.. 문구가 아니었다면 동네 카페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욤...@.@

이날의 날씨도 마음에 들었지만.. 웬지...... 비오는날 와도 꽤나 운치가 있지 않았을까...싶네요..@.@;

바깥쪽의 전경은....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미치도록 좋은것도 아닙니다. 일단 이면도로.. 쪽이다보니 풍경부분은 약간 포기해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그렇다고 이 식당의 매력이 줄어드는건 아니겠습니다만 :D

병따개를 각 테이블마다 걸 수 있도록 해놓은 센스!!!.....어? 여기 밤에는 술도 파나봅니다....... ㅎㅎㅎ

가게 안에서 본 바깥풍경입니다. 그래도 웬지 화사~한 느낌이 이제 봄이 끝나간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게 아닌가.......

가게 안쪽의 풍경입니다. 나무로 만든 이런저런 내부 장식을 비롯해서 테이블들이 널찍하게 배치되어있는것도 좋구요.. 뭔가 화려한 식기가 아닌... 조금 투박한 그릇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도 매력이다 싶네요..@.@

자아.. 이제 밥을 기다려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테이블에 앉으면 테이블이 흔들리는지를 좀 보는 편입니다. 김밥천국같은곳에서 그런걸 유심히 보지는 않지만.... 바닥의 균형에 맞춰 식사 테이블을 흔들리지 않게 관리한다는건 그 가게의 기본을 볼 수 있는것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면에서 이 곳은 충분히 합격점!!!!

(아.. 그냥 제가 운이 좋았....던거겠죠?.....ㅋㅋㅋ)

소박~한 밥과

맛있는 도라지무침을 비롯한..

기본 반찬 컬렉션입니다. 저는 나물 전부 다 맛잇게 먹었네요 :D

된장국으로 입을 한모금 축인다음에~

이제 고기를 처묵처묵 하면 됩니다. 명이나물은 한국에서는 울릉도 특산품이라고 하는데요.... 그 특유의 향 덕분에 장아찌처럼 간장에 절인다음 쌈으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죠~

바로 요렇게~ 말입니다 :D

먹고 다 비운사진을 잘 찍지 않는 저입니다만... 저 많은 나물들을 맛나게 다 먹고나서 사진을 찍는다는걸 깜박했네요. 그만큼 이집.. 괜찮았던거 같습니다..-.-=b

Address: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491-15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가길 120-35

다음에 달맞이길 갈일 있으면... 엄한 스파게티말고.. 이런거 챙겨 먹어봐야겠습니다. 가격도 1만원도 초반이라 우와~ 하는수준으로 비싼건 아닌듯 하구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