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저는 늘 홍콩에 가면.. 지하철 또는 도보로 걸어다니는 편입니다만.....(죄송합니다.. 빅토리아 피크는 내려올때 택시탔네요..-.-)

이번에는 출장지의 업무 동선이 트램(tram) 으로 가는쪽이 제일 편했던 덕분에 트램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홍콩의 교통카드인 옥토퍼스(octopus) 를 사용할 수 있는건 기본이죠~

홍콩에서 탈 수 있는 트램은 신형과 구형이 있습니다. 바깥쪽은 잘 되어있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안쪽의 의자에서 차이가 나죠. 처음은 신형을 타본다음.. 다음에 탈때는 일부러 구형을 골라 탔습니다 :D

신형트램입니다. 신형트램은 타고 내리는쪽에 자동으로 작은 개폐문이 있다..정도의 차이죠. 안쪽의 의자도 좀 더 클래식합니다.

트램은 보시다시피 이렇게 창문을 열고다니는게 보편적입니다. 덕분에 비가오면 조금 분주해진다고 하더라구욤... :D

트램의 노선도중 일부분입니다. 저는 저기 보이는 셩완에서 애드미럴티 까지가 목적지였습니다 :D (그래봤자 돌아오는 코스도 거기서 거기 ㅋㅋㅋ)

역에서 트램을 기다리는 풍경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차기때문에 레일이 있습니다만.. 복잡한 곳에서는 차들이 노선위를 지나다니고는 하죠. 나름 클래식한 면과 실용적인면이 둘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새로 인프라를 설치할 수는 없으니 근대 역사를 가진 도시다운.. 홍콩의 특징인거겠죠 :D

웬지 어디 모바일 게임에서 본거같은 비주얼..(덜덜)

길을 지나가다 찍진 진사님.. 보이시나요? 저 왼팔 아래쪽의 카메라? 찍는 순간을 포착하고 싶었는데 신호등이 켜지니 사진기를 내려놓으시더라구욤 ㅎㅎㅎ

이건 구형트램입니다. 안쪽의 의자가 이렇게 배치되어있고 위층을 지탱하고 있는 천장부분이 나무로 되어있습니다 :D

조금 후덥지근하고..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는 트램이지만.. 이어폰을 끼면 그 시간은 온전히 내꺼가 되는거죠 :D

트램은 기본적으로 2충구조입니다. 차량의 좌우폭이 쪼금 좁은 느낌이 드는대신 이렇게 2층구조의 차량 또는 이동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홍콩의 특징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맞은편에 있는건 그냥 버스입니다. 트램 아니에요 ㅎㅎ

2층에서 내려갈때는 이렇게 친절한 안내문구가.....크흑..

미안... 나는 그렇게 주의하지 않아도 부딛히지 않아.. 키가 작거든..T.T

아... 트램 좋은거같아요... 노선이 꽤 직선으로 되어있어서 본섬을 떠나지 않는다면 꽤 여유있게 탈 수 있고.. 요금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부담도 적네요. 여행으로 간다면 단촐한 가방으로 훌쩍~ 다녀볼만 할것 같습니다. 완전 매력적이네요 :D